‘자유’ 와 ‘미래’ 를 갈망하는 청년과 공주, 그리고 마술사
‘마법 램프’ 가 3명의 운명을 한 곳으로 불러 모았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신비와 매혹의 도시 아그라바
그곳에 알라딘이라는 청년이 살고 있다
가난한 나머지 시장에서 친구들과 도둑질을 일삼아 위병들에게 쫓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언젠가 꼭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한편, 아그라바 왕국의 공주 쟈스민은 왕궁에서의 생활이 그저 따분하기만 하다. 아버지는 결혼을 재촉하고 있으나, 쟈스민 공주는 법률 때문에 ‘왕자’의 지위가 아닌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는 몸이다. 총명하고 자립심이 강한 공주는 그것이 견딜 수 없다.
그런 알라딘과 쟈스민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에서 만났다. 물론 알라딘은 쟈스민이 공주인 줄도 모른다. 서로 마음이 잘 맞는 두 사람. 그러나 결국 알라딘은 위병에게 잡히고 만다. 그래서 쟈스민은 스스로 신분을 밝히고 알라딘을 풀어 주라고 요구하지만, 아무도 쟈스민의 말을 믿지 않는다. 도리어 알라딘은 검으로 공격을 받게 된다.
그때 한 노인이 다가온다. 노인은 위병에게 돈을 주고 알라딘을 구한다. 일단 목숨을 부지하긴 했지만 왜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을 구해줬는지 알라딘은 이해할 수 없었다. 궁금해하는 알라딘에게 노인은 “너에게 부탁이 있다. 마법의 동굴로 가 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고민 끝에 알라딘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실 노인은 아그라바를 빼앗을 궁리를 하고 있는 사악한 대신 자파였다. 그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법 램프를 손에 넣어 왕국을 지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램프는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동굴’ 안에 있다. 그래서 알라딘을 꼬드겨서 그곳으로 보내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실패한다. 결국, 마법의 동굴로 들어간 알라딘이 마법 램프의 요정 지니의 새 주인이 된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을 들은 알라딘은 사랑하는 쟈스민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니는 알라딘을 왕자로 변신시켜 성으로 보낸다.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 속에서 데이트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 간다.
그러나, 천성이 착한 알라딘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그 사이에 자파에게 소중한 램프를 빼앗기고 만다.
아무리 나쁜 인간이라도 주인이 되면 그 소원을 들어줘야만 하는 것이 램프의 요정 지니의 슬픈 운명이다. 자파는 지니에게 자신을 왕으로 만들라고 명령한다.
과연 알라딘은 램프를 되찾고 쟈스민과 맺어질 수 있을까…….